참 열심히
달.렸.습.니.다.
올해 받은
트로피만 30개.
하지만 다사다난한
해이기도 했죠.
때로는 꽈당,
넘어지기도 했고요.
건강 상의 문제로
활동을 쉬기도 했습니다.
여자친구의 2016년,
함께 돌아볼까요?
☞ 이곳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입니다. '디스패치'가 지난달 27일 여자친구를 만났는데요. 멤버들과 함께 2016년을 돌아봤습니다.
그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희로애락'(喜怒哀樂)으로 풀어봤습니다. 멤버들의 물오른 비주얼은 덤입니다. 지금부터 '스타캐스트'에 집중!
▶ 희(喜) : 시작은 기쁠 '희'입니다. 여자친구는 올해 총 2장의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와 '너 그리고 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요.
한 마디로 기록 메이커였습니다. '시간을 달려서'로 15개, '너 그리고 나'로 14개 트로피를 수상했습니다. 걸그룹 최단, 최다 기록입니다.
인기 비결이요? 바로 독보적 파.워.청.순. 살랑~거리는 춤으로 남심을 사로잡고요. 뻥~뚫린 가창력으로 여성팬까지 확보했습니다.
"29관왕 수상은 정말 세우기 쉽지 않은 기록이라고 들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거 같아서 기분 좋고요. 동시에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엄지)
"저는 '시간을 달려서' 첫 트로피를 받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대표님 아내분이 출산을 앞두셨는데, 바로 그날 아이가 태어났어요. 정말 신기했죠."(소원)
"2016년은 참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힘든 한 해였지만, 그만큼 더 뿌듯합니다. 팬들이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신비)
"우리 '버디'들 덕분에 많이 힘냈던 것 같습니다. 체력적으로 많이 지칠 때 마다 팬들의 사랑을 느꼈죠. 고마운 버디들에게 손키스~♡" (예린)
▶ 로(怒) : 항상 기쁜 일만 있을 수 없죠. 때로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여자친구에겐, '너 그리고 나' 활동 당시가 고비였다고 하는데요.
특히 안무 때문에 힘들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기대가 커져갈 수록, 부담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치고 또 고치기를 반복했죠.
하지만 걱정은 빗나갔습니다. '너 그리고 나'로 14개의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멜론 뮤직 어워드'와 '2016 MAMA'에서 퍼포먼스상에 올랐죠.
"그 당시 너무 답답하고, 혼란스러웠어요.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주간아이돌' 녹화때도 미완성 상태였으니까요." (소원)
"어떻게 100% 소화할 수 있었냐고요? 오로지 연습, 또 연습 뿐이었습니다. 새벽까지 멤버들과 동선을 맞췄습니다." (유주)
"힘든 만큼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너 그리고 나'로 처음 상을 받을 때 몸에 긴장감이 쫙 빠졌어요. 마치 걱정이 사라지는 느낌?"(예린)
▶ 애(哀) : 눈물이 났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막내 엄지 때문인데요. 지난 10월 좌측 대퇴부 봉공근 염좌로 활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멤버들의 걱정도 컸다고 합니다. 엄지없이 무대에 오를 때 마다 2배로 긴장했다고 하는데요. 항상 엄지를 위해 기도했다고 하더군요.
그런 엄지를 위한 특별 이벤트! 바로 지난 9월 싱가포르 팬미팅에서 팬들의 깜짝 선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멤버들은 폭.풍.눈.물.
"건강 때문에 한달 정도 활동을 못했습니다. 그 때 참 묘했어요. 항상 같이 무대에 섰었는데, 뒤에서 바라보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요! "(엄지)
"엄지와 함께 한 싱가포르 팬미팅 때가 기억납니다. 팬들이 '여자친구 영원히 함께하자'라는 플랜카드를 동시에 들어주셨죠. 멤버들 다 펑펑 울었어요." (은하)
"저는 지금도 핸드폰에 그 영상이 있습니다. 한 20번 쯤 돌려 본 거 같아요. 이 영상을 볼 때마다 힘이 나요. 너무 감사해요." (소원)
▶ 락(樂) : 마지막은 즐거울 '락'입니다. 여자친구가 ♬시간을 달려서~ 깨달은 게 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멤버들의 소중함입니다.
실제로 여자친구는 한 시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시종일관 멤버들끼리 장난을 주고 받았는데요. 친자매같은 우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 대한 신뢰가 생긴 거 같아요. 더 끈끈해졌죠. 이제는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아요."(예린)
"이제 서로 곁에 없으면 허전합니다. 친자매보다 더 다정한 사이가 됐어요. 옆에서 늘 서로 서로 챙겨주죠." (은하, 유주)
여자친구를 즐겁게 하는 것이 또 있다고 합니다. 바로 팬클럽 '버디'입니다. 사실 데뷔 초 팬카페 회원수 3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가끔 팬카페 회원수가 믿기지 않습니다. 처음 홈페이지가 생겼을 때 가족과 친구 다 모아서 30명이었거든요. 지금은 6만 명이라니, 너무 신기해요." (유주)
☞ 지금까지 여자친구가 말하는 '2016 희로애락'이었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의 2017년 목표를 들어보겠습니다.
"내년엔 진입 1위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 음원이 딱 발매되자마자 '차트올킬'이라는 말을 들어보고 싶어요. 많이 노력할테니까, 기다려주세요!" (엄지)
"2017년에는 해외 팬미팅을 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팬들을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단독 콘서트도 해보고 싶고요." (신비)
"내년에는 팬이벤트를 더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직접 구운 빵을 드리고 싶어요. 열심히 만들어볼게요. 기대해주세요!" (예린)
"2017년 여자친구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그런 의미로 팬카페 회수 8만명!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은하)
"개인적으로 스케이트를 너무 배우고 싶습니다. 회원수 8만 명이 되면, 스케이트 영상으로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하하."(유주)
"올해 활동하면서 멤버들이 많이 다쳤습니다. 여유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내년에는 휴가로 에너지충전을 할 계획입니다."(소원)
☞ '버디'를 위한 2016년 마지막 선물나갑니다. 물오른 여자친구 비주얼을 A컷으로 감상하시죠.
"2017년에도"
"여자친구의"
"꽃길은"
"계속됩니다!"
"버디 친구야"
"함께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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